스텔라데이지호는 운이 없는 선박이었다. 1993년 일본에서 유조선으로 건조했지만 2009년 노후해 폐선직전 한국 폴라리스쉬핑이 인수했다. 폐선해야 할 노후선박이 하필 기름보다 훨씬 무거운 철광석을 운반하는 광석 운반선이 된 것이다. 그리고 지난 2017년 3월31일 밤 11시20분 경 우루과이 동쪽 3000Km 해상에서 스텔라데이지호는 갑자기 침몰했다. 침몰당시 한국은 탄핵 정국이었다. 배가 출항한 브라질도 탄핵정국이었다. 두 정부는 정치적 난관 속에 스텔라데이지를 구하지 못했다. 이런 불운으로 선원들은 (한국인 8명, 필리핀...